김종훈 “他국가 FTA추가협상 요구 가능성 낮아”

김종훈 “他국가 FTA추가협상 요구 가능성 낮아”

입력 2010-12-07 00:00
수정 2010-12-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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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추가협상으로 인해 정부가 다른 국가들로부터 추가협상 요구를 받을 가능성에 대해 “별로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에 출석,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으로부터 “이것이 나쁜 선례가 돼 유럽연합(EU)이 미국과 같은 조건을 내걸며 추가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러나 “2007년 협정안과 비교했을 때 이번에 우리가 경제적으로 양보해야 하는 규모가 더 커졌다고 볼 수 있지 않느냐”는 홍 의원의 지적에는 “그렇게 볼 수 있다고 본다”며 동의를 표시했다.

 김 본부장은 “우리가 FTA 협정안을 (미국보다) 선(先)비준해야 하느냐”는 질문엔 “미국의 동향을 봐야 한다.아직은 판단이 빠른 시기”라는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그는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이 “미국 쇠고기 수입문제가 앞으로 거론될 가능성이 없는가”라고 질문하자 “미국 정치권 일각에서 계속 불만이 있는 게 사실이나 우리도 못지않은 의지로 더이상 재론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협상 타결 후 미국 내에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한국의 완전개방 문제가 거론된데 대해 그는 “오바마 대통령 의지의 표명이고 다분히 국내적,정치 일각에서 나오는 불만에 대한 대응이라고 본다”며 “(쇠고기 관세 문제는) 이번에 협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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