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회담 오늘 개최…대북정책 조율

한미 국방회담 오늘 개최…대북정책 조율

입력 2011-01-14 00:00
수정 2011-01-14 06: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14일 한국을 방문해 김관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대북정책을 조율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게이츠 장관이 중국과 일본 방문 결과를 김 장관에게 설명하고 최근 북한의 동향을 상호 평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미국 국방장관이 아시아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새로운 논의 주제가 있는 것은 아니며 북한이 추가로 도발하면 강력하게 응징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대북 억제력 강화 대책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중국과 일본 방문을 마치고 순방 마지막날 오후 국방부를 방문한다.

지난해 7월21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이후 6개월 만이며, 김 장관 취임 이후로는 첫 방문이다.

게이츠 장관은 방중 사흘째인 지난 11일 북한이 향후 5년 안에 미국 본토에 닿을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를 미국을 향한 ‘직접적 위협’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그는 북한의 남북대화 제의와 관련해서는 대화에 앞서 선행해야 할 북한의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미사일과 핵 실험의 모라토리엄(유예)을 주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