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독도 軍주둔 정부차원서 결정하면 시행”

국방부 “독도 軍주둔 정부차원서 결정하면 시행”

입력 2011-08-14 00:00
수정 2011-08-14 15: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방부는 14일 독도에 군 병력을 주둔시키는 방안과 관련해 “독도에 군이 주둔하는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결정하면 군은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군이 독도를 비롯한 우리의 영토를 지키는 것은 당연한 임무”라면서 그같이 말했다.

이는 독도에 군 병력을 주둔시키자는 주장에 대해 ‘분쟁지역화’의 빌미를 준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던 것과는 진일보된 태도로 해석돼 앞으로 군의 대응이 주목된다.

국방부의 다른 관계자는 “국방부는 지난 4월 국회에서도 ‘군의 독도 주둔은 영토 수호 측면에서 검토할만 하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울릉도에 중대급 해병대를 배치하고, 그곳에서 (파견한) 1개 소대씩 돌아가면서 독도에서 순환근무를 하도록 할 수 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정부와 협의를 마쳤으며 국방부 장관은 적극 환영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홍 대표가 지난 11일께 김 장관에게 전화를 했다”면서 “김 장관은 (독도 군 주둔 문제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