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여명작전’ 지휘 조영주 첫 별 ‘성매매·횡령 은폐’ 기무사령관 유임

‘아덴만 여명작전’ 지휘 조영주 첫 별 ‘성매매·횡령 은폐’ 기무사령관 유임

입력 2012-11-01 00:00
수정 2012-11-0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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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성 109명 진급

정부는 31일 육군참모차장에 육군교육사령관인 황인무(왼쪽·56·육사 35기) 중장을 임명하는 등 중장급 이하 장성 112명의 보직 이동 및 진급 인사를 단행했다.

진급 인사는 109명이다. 지난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구출하며 성공적으로 ‘아덴만 여명작전’을 지휘한 조영주(오른쪽·48·해사 40기) 해군 대령 등 84명이 준장으로 첫 별을 달았다. ‘노크 귀순’과 관련한 지휘관 및 관련자들은 본인들의 소명을 받지 않은 상태이지만, 인사에서 배제됐다.

신원식(54·육사 37기), 김유근(54·육사 36기), 박삼득(56·육사 36기), 양종수(54·육사 37기), 이순진(58·3사 14기) 육군 소장 등 5명은 중장으로 진급했다. 신 중장은 수도방위사령관으로, 박 중장은 국방대학교 총장으로 임명됐다.

해군사관학교장인 손정목(57·해사 32기) 중장은 해군참모차장, 해군 교육사령관 정호섭(54·해사 34기) 중장은 해군 작전사령관으로 각각 보직이 변경됐다. 김판규(해군) 제독 등 20명은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했다. 육군의 이붕우·김용덕 대령 등은 준장으로 진급했다.

한편 예하부대 간부들의 비리, 은폐로 도마에 오른 배득식(58·육사 33기) 기무사령관은 유임됐다. 노크 귀순 관련자들과 비교할 때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2012-11-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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