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뉴질랜드 참전용사 헌신 잊지 않을 것”

朴대통령 “뉴질랜드 참전용사 헌신 잊지 않을 것”

입력 2013-07-27 00:00
수정 2013-07-2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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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질랜드 정상회담… 北비핵화 등 공조 강화 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비핵화 등 북한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와 양국 간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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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키 총리는 정전 60주년 기념행사 참석 등을 위해 전날 100명에 이르는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았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키 총리는 정전 60주년 기념행사 참석 등을 위해 전날 100명에 이르는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았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두 정상은 회담에서 비핵화 등 북한 문제 공조 방안,새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을 놓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양 정상은 아울러 양국이 1962년 수교 이래 이어온 전통적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다. 두 정상은 또 2009년 협상을 개시한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의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박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국내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 5월 말과 지난달 초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아르만도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과 연달아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세 번째다.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의 협력 동반자로서 전략적 가치가 크며 자원개발, 과학기술, 남극협력 및 영화 등 문화산업 분야에서 협력의 필요성이 상당하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키 총리는 정전 60주년 기념행사 참석 등을 위해 100명에 달하는 정부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키 총리에게 “정전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줘 대단히 감사하다”며 “뉴질랜드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한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가 있었고, 오늘의 한국도 가능했다”고 사의를 표했다. 뉴질랜드는 6·25 때 6000여명을 파병했으며 이 가운데 40여명이 숨졌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국 국민은 뉴질랜드 참전용사 여러분의 그런 헌신과 사랑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며 “내일 정전 6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한국 정부와 국민의 감사한 마음이 뉴질랜드 국민에게 잘 전달됐으면 한다”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2013-07-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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