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사이버司, 효율적 조직으로 개편할 것”

김관진 “사이버司, 효율적 조직으로 개편할 것”

입력 2013-11-01 00:00
수정 2013-11-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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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전단, 더 정예화…사이버사 쟁점화될수록 안보태세 무너져”

김관진 국방장관은 1일 “사이버사령부가 쟁점화될수록 사이버 안보태세가 무너지게 된다”고 밝혔다.

질문에 답하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질문에 답하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합참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북한은 우리가 늘 보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끊임없이 체제 선동, 모략을 하기 때문에 여기에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국군사이버사령부를 효율적인 조직으로 개편할 것”이라며 “현재와 미래의 사이버전에 대해 고민하고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사이버사령부는 현재까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사이버사령부의) 심리전단이 정치 쟁점이 되어 이 조직도 더 정예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은 정치적 중립을 수십 년간 지켰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느냐고 해서 ‘철저히 수사하라. 다 밝히라’고 지시했다. 잘못된 수사는 없었다. 군 수사를 지켜보고 이해하도록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트위터와 블로그 등에 ‘정치 글’을 게시한 사이버사령부 일부 요원에 대한 수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서 의혹을 밝힐 것”이라며 “자신들이 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확실하게 하려고 수사로 전환한 것이다. 개인 차원인지, 사주에 의한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백낙종 국방부 조사본부장은 18명의 사이버사령부 요원이 글을 게시했다는 추가 의혹에 대해 “18명은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IP를 추적해서 신원을 확인하는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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