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아시안게임 참가 지원’ 방침 확인

통일부, ‘北 아시안게임 참가 지원’ 방침 확인

입력 2014-05-23 00:00
수정 2014-05-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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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연합뉴스
통일부는 23일 북한이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참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북한의 (참가) 신청이 들어오면 선수단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국제 스포츠 행사의 남북한 참여는 원칙적으로 허용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북한 올림픽위원회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 정식으로 입국에 관련한 신청을 해오면 다른 나라 선수들의 비자에 해당하는 ‘방남증’(訪南證)을 발급해줄 방침이다.

정부는 아시아경기대회 때 남북 단일팀 구성이나 선수단 공동 입장, 한반도기 사용 등은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통일부는 이미 지난달 초 “남북 단일팀, 공동입장, 공동응원, 단일기 사용, 합동공연은 현 상황에서는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다만 백두산 성화 채화 문제는 향후 북한의 태도를 보아가면서 허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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