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1대, 파일정보 자동전송 악성코드 감염”
국방부는 22일 외부에서 악성코드가 들어 있는 해킹 메일이 신청사 1층에 위치한 출입기자실의 일부 기자들에게 발송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지난 20일 확인된 악성코드는 PC에 저장된 파일 정보를 자동으로 해커에게 전송하는 형태”라면서 “해킹 메일 발신지는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IP를 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해킹 메일은 발신자가 ‘박OO’이란 실명으로 발송됐으며 이 메일의 첨부파일을 클릭하면 조사결과 및 연구보고서라는 내용이 뜨는 형태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해킹 메일의 첨부파일을 열람해 기자실의 한 노트북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상태였다”면서 “하지만 이 PC에 저장된 자료가 유출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군사이버사령부는 지난 3월에도 악성코드에 감염된 국방부 기자실의 노트북 1대를 통한 해킹 시도 흔적을 적발해 이 노트북의 접속을 차단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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