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함께 근무하는 수병들이 설을 앞두고 지난 1년간 모아 온 헌혈증 233장을 백혈병과 소아암 투병 어린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기증했다.
22일 해군에 따르면 이들의 선행은 지난해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전역을 앞둔 몇몇 수병이 한 장, 두 장 헌혈증을 생활지도관들에게 전달하며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써 달라”고 부탁했다. 수병들은 부대에서 또는 휴가 중 틈날 때마다 헌혈을 했고, 1년간 233장의 헌혈증이 모였다.
이들은 기증할 곳을 찾기 위해 ‘등대지기 회의’를 개최, 소아암과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만장일치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헌혈증을 기증하기로 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22일 해군에 따르면 이들의 선행은 지난해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전역을 앞둔 몇몇 수병이 한 장, 두 장 헌혈증을 생활지도관들에게 전달하며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써 달라”고 부탁했다. 수병들은 부대에서 또는 휴가 중 틈날 때마다 헌혈을 했고, 1년간 233장의 헌혈증이 모였다.
이들은 기증할 곳을 찾기 위해 ‘등대지기 회의’를 개최, 소아암과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만장일치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헌혈증을 기증하기로 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2017-01-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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