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연합뉴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즉각적인 방어 조치를 통해 현재까지 피해 사례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외교부는 긴급 대응반을 구성하고 본부와 중국 전역에 걸쳐 있는 우리 공관과 유관 기관에 상황 및 대응 요령을 전파했으며,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 정부로서는 모든 형태의 사이버 공격에 반대한다는 중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 표명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에 부합하는 책임 있는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대변인은 북한 정권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폴란드 은행을 비롯한 국제 금융기관에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등 해킹을 시도했다는 보도에 대해 “우리 정부는 대북 제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이 불법 사이버 활동을 외화 획득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북한의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국들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공조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