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한반도의 화약고’ 서북도서 대규모 증원훈련 실시

軍, ‘한반도의 화약고’ 서북도서 대규모 증원훈련 실시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4-03-17 15:25
수정 2024-03-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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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부,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서북도서 증원훈련 실시
해병대사령부,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서북도서 증원훈련 실시 지난 15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에서 실시한 서북도서 증원훈련에서 해병대 공격헬기(AH-64), 기동헬기(CH-47, UH-60)가 연평도 일대에 착륙해 증원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2024.3.17 해병대사령부 제공
우리 군이 ‘한반도의 화약고’로 불리는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에서 지난 대규모 증원훈련을 하며 북한의 도발에 현장 전력과 합동전력을 총동원해 방위 태세를 정비했다.

17일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실시한 증원훈련에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와 해군 상륙함(LST-Ⅱ), 해병대 상륙기동헬기(MUH-1)·상륙돌격장갑차(KAAV) 등 해군·해병대 신속기동부대뿐 아니라 육군 특전사와 공격헬기(AH-64)·기동헬기(CH-47, UH-60)등 합동전력까지 참가했다.

상륙함에 탑승한 신속기동부대가 백령도로 증원했고, 동시에 육군 특전사가 항공기를 이용해 백령도와 연평도로 증원했다고 사령부는 밝혔다. 증원훈련은 신속기동부대가 서북도서의 임무 달성을 위해 부대와 화력을 지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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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도서방위사령부, 서북도서 증원훈련 실시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서북도서 증원훈련 실시 지난 15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에서 실시한 서북도서 증원훈련에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MUH-1), 공격헬기(AH-64), 기동헬기(CH-47)가 백령도 일대에 착륙해 경계하고 있다. 2024.3.17 해병대사령부 제공
증원훈련에 참여한 제1신속기동부대 대대장 박태상 중령은 “이번 서북도서 대규모 증원훈련은 해병대뿐만 아니라 육군, 해군 등 대규모 합동전력까지 참가해 서북도서 방위를 위한 증원전력의 강력한 능력과 태세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현장 전력과 합동전력을 통합 운영하여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기간이던 지난 7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로저 터너 미 제3해병기동군사령관도 서북도서 연합 작전을 지도하며 유사시 미 해병대 전력도 신속하게 한반도에 전개해 서북도서를 지원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했다. 또 서북도서 KMEP(Korea Marine Exercise Program) 합동최종공격통제관 훈련에 미 해병대 항공함포연락중대가 참가해 근접항공지원 훈련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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