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소리 줄여라” …선거운동원 몸싸움

“스피커 소리 줄여라” …선거운동원 몸싸움

입력 2010-05-23 00:00
수정 2010-05-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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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커의 소리크기를 두고 실랑이하던 선거운동원들이 몸싸움을 벌여 선관위의 조사를 받게 됐다.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측은 “스피커를 파손하고 선거운동원에게 폭력을 휘둘러 정당한 선거운동을 방해한 정진곤 교육감 후보 측 관계자 A씨를 선관위에 고발했다”라고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50분께 성남시 남한산성 유원지 인근에서 유세를 벌이던 이 후보 측 진영으로 A씨가 찾아와 다툼을 벌이다 스피커를 파손하고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은 “정 후보 측에서 스피커 볼륨을 줄여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시비가 있었고 의견을 조율해 스피커 볼륨을 줄이고 있었는데 A씨가 갑자기 달려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신고를 받은 성남시중원구선관위는 양측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하고 있다.

 정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유세 중 일어난 돌발사고와 관련해 유감을 표한다’라는 논평을 통해 “선거운동원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애쓰다가 충돌하는 일이 발생한 듯하다.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 선거연락소에 지침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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