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양형섭 부위원장은 17일 천안함 침몰사건과 북한이 무관하다고 주장하면서 “남조선 괴뢰패당의 대결과 전쟁책동을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전했다.
양 부위원장은 이날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열린 ‘광주인민봉기’(5.18 민주화운동) 30돌 기념 평양시 보고회 보고를 통해 남한 당국을 ‘남조선 괴뢰 보수패당’ 등으로 지칭하면서 “괴뢰군 함선 침몰사건을 우리(북)와 억지로 연결시키면서 정세를 대결의 최극단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17일 조선중앙통신사 ‘군사논평원’의 글을 통해 천안함 침몰 사건이 자신들과 무관하며 북한이 관련됐다는 주장은 ‘날조’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 고위 인물이 직접 천안함 사건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또 금강산 관광 중단 책임을 남한측에 돌리면서 “우리는 민족의 존엄이고 생명인 신성한 우리 체제를 감히 건드리는 자들에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고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6.15 북남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태도는 북과 남의 화합과 대결, 통일과 분열, 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이라면서 한국민들에게 “괴뢰 보수당국의 친미 파쇼독재 부활책동을 단호히 짓부셔 버리기 위한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회에는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조충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의장,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국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양 부위원장은 이날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열린 ‘광주인민봉기’(5.18 민주화운동) 30돌 기념 평양시 보고회 보고를 통해 남한 당국을 ‘남조선 괴뢰 보수패당’ 등으로 지칭하면서 “괴뢰군 함선 침몰사건을 우리(북)와 억지로 연결시키면서 정세를 대결의 최극단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17일 조선중앙통신사 ‘군사논평원’의 글을 통해 천안함 침몰 사건이 자신들과 무관하며 북한이 관련됐다는 주장은 ‘날조’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 고위 인물이 직접 천안함 사건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또 금강산 관광 중단 책임을 남한측에 돌리면서 “우리는 민족의 존엄이고 생명인 신성한 우리 체제를 감히 건드리는 자들에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고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6.15 북남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태도는 북과 남의 화합과 대결, 통일과 분열, 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이라면서 한국민들에게 “괴뢰 보수당국의 친미 파쇼독재 부활책동을 단호히 짓부셔 버리기 위한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회에는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조충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의장,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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