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북한이 영변지역에 경수로를 건설하고 있다는 주장들에 대해 북한 핵프로그램은 평화적 에너지 이용 목적이 아니라며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차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긍정적 조치를 취하기를 원하며, 2005년 공동성명에서 합의한 약속과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면 우리는 상응한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원한다면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공은 북한에 있다.”고 전제한 뒤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추구하는 정도에 따라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경우 새로운 관계를 위한 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경수로 건설이 에너지 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주장과 관련,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한다면 우리는 북한의 에너지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선 9·19 공동성명 합의사항을 이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문제의 핵심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그 자체가 에너지 목적의 프로그램을 추구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북한은 확산자이며 군사적 프로그램을 갖고 있고, 군사적 프로그램은 역내와 다른 세계에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크롤리 차관보는 ‘경수로 건설이 에너지 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주장과 관련,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한다면 우리는 북한의 에너지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선 9·19 공동성명 합의사항을 이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문제의 핵심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그 자체가 에너지 목적의 프로그램을 추구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북한은 확산자이며 군사적 프로그램을 갖고 있고, 군사적 프로그램은 역내와 다른 세계에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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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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