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황금평 개발 중단”

“北·中, 황금평 개발 중단”

입력 2012-07-30 00:00
수정 2012-07-3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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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보도 “北 군대 주둔에 中 반발”

북한과 중국이 추진하던 황금평·위화도 개발 사업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29일 북한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황금평 섬에 군대를 주둔시키겠다고 요구하자 중국이 반발해 지난 6월 이 지역 개발 사업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섬의 도로나 하수도 등 사회간접자본을 중국 자본으로 건설하길 원한 반면 중국측 투자가는 북한의 정책을 불안해하며 투자에 소극적이었다고 사업 중단 배경을 전했다. 실제로 지역 농민에 따르면 황금평 섬과 중국 사이를 흐르는 좁은 수로도 한때 공사용 도로로 사용하려고 약 10m 폭으로 덮었지만, 이달 들어 수로로 다시 바뀌었다.

다만 지난해 5월 황금평 부근에서 착공한 신압록강대교는 2014년 개통을 목표로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는 지난 6월 익명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직후 중국이 경제적 가치가 적다는 이유로 황금평 공동개발 사업을 보류하고 싶다는 뜻을 북한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관련 보도는 터무니없는 날조로 완전히 무책임한 것”이라며 “황금평 프로젝트의 양대 경제구 항목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2-07-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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