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전선… 1년새 세 번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서해 최전선인 장재도와 무도의 해안포 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지난해 8월 첫 시찰과 지난 3월에 이어 세 번째이다. 북한 매체들은 그러나 정확한 방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무도는 연평도 서북쪽의 북한 개머리해안 남쪽 해상에 있는 섬으로,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을 한 영웅방어대가 주둔하고 있다.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백령도 타격부대인 서해 최전방의 월내도방어대를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4일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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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제1위원장의 최근 군부대 시찰에서 군의 식량 자급자족 체제 강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북한 매체는 이날 김 제1위원장이 조선인민군 박용웅 소속부대에 고깃배와 어군탐지기, 어구를 선물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에도 동해 지역 최전방 부대에 최고지도자가 선물한 고깃배 4척이 지원됐다. 이는 각 군부대에 독립적인 식량 공급체제를 확보하는 동시에 외화벌이 사업을 독려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3-09-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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