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몽골 외교장관 회담 연례화 합의

北·몽골 외교장관 회담 연례화 합의

입력 2013-11-01 00:00
수정 2013-11-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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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 몽골 대통령 방북 결산…”다방면 협력 강화”

북한과 몽골은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연례화하는 등 다방면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몽골 대통령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방문과 관련한 보도’를 통해 엘벡도르지 대통령의 방북을 결산하며 “쌍방은 외무상들 사이의 협상을 매년 정기적으로 조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유엔 총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회의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으며 몽골이 추진 중인 동북아시아 안전을 위한 ‘울란바토르 대화’에 대해서도 북한은 ‘유의하다’(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몽골의 비핵국가 지위를 존중하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 양국은 사회경제발전과정에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을 교환하고 국내법과 국제 규범에 맞게 “금융, 투자의 유리한 법률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으며 무역관계를 포함한 다방면의 교류와 협조를 강화해 “인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주기 위한 방도적 문제들”을 논의했다.

또 공업, 농업, 문화, 체육, 관광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모든 분야에서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심화하기로 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집권 이후 북한을 방문한 첫 외국 정상인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평양에 도착해 31일 귀국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방북 기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등과 회담했지만 김정은 제1위원장은 만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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