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美, 對北 모략선전 극단에 이르러…용납못해”

北신문 “美, 對北 모략선전 극단에 이르러…용납못해”

입력 2014-04-18 00:00
수정 2014-04-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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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미국이 북한의 붕괴를 유도하기 위한 선전 공세를 최근 극도로 강화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날 ‘흑백을 전도하는 악랄한 반공화국(반북) 모략선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 공화국을 훼방하기 위한 미국의 모략선전이 최근에 와서 더는 용납할 수 없는 극단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의 ‘모략선전’이 “우리나라를 압박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체제를 수립하고 내부로부터 우리식 사회주의를 허물기 위한 것”이라며 그 예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악’(evil)으로 칭한 것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북한 인권 문제가 제기된 것 등을 꼽았다.

이어 미국이 선전 공세를 강화한 것은 북한에 대한 핵 위협과 ‘제재압살 책동’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미국이 최근 일본인 납북자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북일 접촉에 대해서도 “대조선(대북) 포위망이 붕괴될 것 같아 안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의 선전 공세를 물리치기 위한 정치사상적 ‘공격전’을 독려하며 “미제가 반공화국 모략선전을 아무리 너절하고 악랄하게 벌여도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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