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성향 유권자의 사표 우려 돌파
“이젠 文후보 왼쪽 대폭 강화해야” “군장병 월급 최저 임금 40% 이상”심상정(오른쪽) 정의당 대선 후보가 7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유세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시민의 손을 잡고 어깨에 손을 올리며 활짝 웃고 있다.
청주 연합뉴스
청주 연합뉴스
그는 “(내가)홍 후보를 잡는 게 진정한 촛불 시민혁명의 완성”이라며 최근 우상호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의 발언과 관련, “민주당에서는 나를 찍는 표는 사표가 된다고 하는데, 일석삼조의 표가 될 것”이라며 “홍 후보를 잡아 적폐청산하는 한 표, 문 후보를 견인하는 한 표, 안 후보의 새 정치를 대체하는 정치 개혁의 한 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문 후보의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을 대폭 강화해야만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갈 수 있다. 심상정에게 표를 주는 게 확실한 개혁의 보증수표”라고 호소했다. 심 후보는 또한 “군 장병 월급을 최저 임금 40% 이상으로 책정하고, 단계적으로 80%까지 높여나가는 법안을 냈는데, 홍 후보만 빼고 다른 후보들은 동의했다”고도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7-05-08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