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을 직접 발표하면서 즉석에서 언론의 질문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취임 당시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다”고 밝혔던 문 대통령은 이날 두 번째로 춘추관 2층 기자회견장 연단에 올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기자회견과 달리 질문을 받았다.
애초 기자들의 질문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받는 것으로 사전에 공지됐으나 문 대통령은 발표를 마친 뒤 갑자기 “혹시 질문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현장은 잠시 술렁이기도 했지만 기자들은 “헌재소장의 임기가 잔여임기냐 아니면 5년 임기냐”는 등의 질문을 던졌고, 문 대통령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인사배경, 지역 안배 인사 등 모두 3가지 질문에 답했다.
문 대통령은 질의·응답까지 마친 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한 뒤 퇴장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언론 발표 이후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의 일문일답이 없다는 지시를 받았는데 문 대통령이 실제 질의·응답을 진행해 당황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지명을 직접 발표하고 있다. 2017. 05. 19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기자회견과 달리 질문을 받았다.
애초 기자들의 질문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받는 것으로 사전에 공지됐으나 문 대통령은 발표를 마친 뒤 갑자기 “혹시 질문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현장은 잠시 술렁이기도 했지만 기자들은 “헌재소장의 임기가 잔여임기냐 아니면 5년 임기냐”는 등의 질문을 던졌고, 문 대통령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인사배경, 지역 안배 인사 등 모두 3가지 질문에 답했다.
문 대통령은 질의·응답까지 마친 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한 뒤 퇴장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언론 발표 이후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의 일문일답이 없다는 지시를 받았는데 문 대통령이 실제 질의·응답을 진행해 당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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