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 안보위기, 여야 초월 정치적 협력과 국민 지지 부탁”

문 대통령 “한반도 안보위기, 여야 초월 정치적 협력과 국민 지지 부탁”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9-25 15:45
수정 2017-09-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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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우리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지키고 그에 대한 확신을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주는 것은 우리 경제 성장과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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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보좌관 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수석 보좌관 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2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7. 09. 25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유엔총회 참석으로 여러 성과가 있었지만 지금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유엔총회 참석과 각국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 강도 높은 제재와 함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 국제사회에서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공감대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흔들림 없이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신뢰를 확보한 것과,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화합의 올림픽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신뢰를 확보한 것도 중요한 성과”라고 언급했다.

이어 “유례없는 한반도 긴장과 안보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적어도 이 문제 만큼은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 협력과 국민의 단합된 지지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말씀드렸듯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한다”며 “엄중한 안보 상황에 초당적으로 대처하고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구성해 더욱 생산적인 정치를 펼치는 방안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게 필요한 상황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치권이 국민께 국가적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이라는 추석 선물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여야 지도부에 예우를 갖춰 회동의 취지를 잘 설명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내실 있는 대화가 될 수 있게 잘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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