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는 누구니? 이름이 뭐야”(문재인 대통령)
“나는 아이들의 대통령 뽀통령이지”(뽀로롯)
놀란 표정의 문재인 대통령, “너도 대통령이라고?”되묻자
뽀로롯, “네. 아이들의 대통령인 뽀통령이 맞습니다. 안 그래도 내년에 제가 아이들을 대표해서 정상회담을 요청드릴 예정이었습니다”고 기죽지 않고 답했다.
“뽀통령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오 좋은데”(문 대통령)
“아이들의 대통령인 저 뽀통령도 문 대통령을 사랑합니다”(뽀로롯)
#2
“너, 밥은 먹었니”(문 대통령, 예정에 없다 질문을 했다)
“코끼리 코딱지”(뽀로롯)
엉뚱한 답변에 문 대통령은 크게 웃었다.
대통령이 “너, 밥은 먹었니”라고 다시 묻자
“코끼리 코딱지로 밥을 먹었지”라 답했다.
“정상회담을 하려면 대화 능력이 좀 있어야 할 텐데…”(문 대통령 박장대소하며)
옆에 있던 주형철 서울산업진흥원 대표는 대화가 예상 밖의 흐름으로 전개되자 “이제 들어가셔야 한다”며 문 대통령을 회담장으로 유도했다.
#3
‘아재 개그 달인’ 장하성 정책실장, “혹시 제가 물어봐도 ‘문재인 대통령님’이라고 하는 것 아닌가요”
진땀을 흘리던 주 대표, “계속 학습하고 있는 중이다. 기본적으로 어린이용이기 때문에 약간 제한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
뽀로롯의 대화 오류 배경을 설명했다.
#4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제1차 4차산업혁명위원회 연설에 앞서 AI 캐릭터 로봇 ‘뽀로롯’과 대화를 시도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
이벤트성의 이 자리에서 사물인터넷과 AI 로봇 개발의 현주소를 확인한다는 상징성 차원에서 뽀로롯과의 대화가 마련됐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너는 누구니? 이름이 뭐야”(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 및 1차회의에 앞서 어린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의 인공지능 로봇인 ’뽀로롯’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놀란 표정의 문재인 대통령, “너도 대통령이라고?”되묻자
뽀로롯, “네. 아이들의 대통령인 뽀통령이 맞습니다. 안 그래도 내년에 제가 아이들을 대표해서 정상회담을 요청드릴 예정이었습니다”고 기죽지 않고 답했다.
“뽀통령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오 좋은데”(문 대통령)
“아이들의 대통령인 저 뽀통령도 문 대통령을 사랑합니다”(뽀로롯)
#2
“너, 밥은 먹었니”(문 대통령, 예정에 없다 질문을 했다)
“코끼리 코딱지”(뽀로롯)
엉뚱한 답변에 문 대통령은 크게 웃었다.
대통령이 “너, 밥은 먹었니”라고 다시 묻자
“코끼리 코딱지로 밥을 먹었지”라 답했다.
“정상회담을 하려면 대화 능력이 좀 있어야 할 텐데…”(문 대통령 박장대소하며)
옆에 있던 주형철 서울산업진흥원 대표는 대화가 예상 밖의 흐름으로 전개되자 “이제 들어가셔야 한다”며 문 대통령을 회담장으로 유도했다.
#3
‘아재 개그 달인’ 장하성 정책실장, “혹시 제가 물어봐도 ‘문재인 대통령님’이라고 하는 것 아닌가요”
진땀을 흘리던 주 대표, “계속 학습하고 있는 중이다. 기본적으로 어린이용이기 때문에 약간 제한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
뽀로롯의 대화 오류 배경을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 및 1차회의에 앞서 어린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의 인공지능 로봇인 ’뽀로롯’과 얘기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제1차 4차산업혁명위원회 연설에 앞서 AI 캐릭터 로봇 ‘뽀로롯’과 대화를 시도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
이벤트성의 이 자리에서 사물인터넷과 AI 로봇 개발의 현주소를 확인한다는 상징성 차원에서 뽀로롯과의 대화가 마련됐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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