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제설 ‘총력전’…이면도로 위주 작업

경기북부 제설 ‘총력전’…이면도로 위주 작업

입력 2010-01-05 00:00
수정 2010-01-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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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 지자체들이 폭설 이틀째인 5일 눈치우기에 전력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은 이날 새벽까지 인원 2천368명과 장비 253대를 동원해 염화칼슘 615t과 소금 951t,모래 1천50㎥를 주요 도로 등에 뿌리는 등 밤샘 제설 작업을 벌인데 이어 오전에도 제설을 이어가고 있다.

 의정부시는 밤 사이 제설장비 58대를 투입해 염화칼슘 200여t을 주요 간선도로에 살포했으며,오전 에는 120여명을 현장에 보내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벌였다.

 고양시는 밤샘 작업으로 자유로,통일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쌓인 눈을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걷어내고 오전에는 150여명을 투입해 보조 간선도로 위주로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설로 적설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제설작업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시.군별로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현재 피해 집계 결과 연천 산간마을의 버스 2개 노선이 이틀째 운행 중단 상태고 연천과 포천에서 비닐하우스 8개동이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기도2청은 밝혔다.

 산간마을이 산재해 있는 연천군 중면 횡산리∼군남면 옥계리는 이날 전날 폭설로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 운행(하루 왕복 6회)이 이틀째 중단돼 360여가구 800여명의 주민들이 발이 묶여 있고 연천군 왕징면 동중리∼백학면 구미리도 쌓인 눈을 치우지 못해 시내버스 운행(하루 왕복 6회)이 전면 중단됐다.

 또 연천군 백학면 두일2리와 학곡리의 인삼재배시설 2개동(1천300여㎡)과 군남면 황지리 비닐하우스 1개동(300여㎡)이 무너져 내렸다.

 포천에서도 군내면 하송북리에서 축사 용도의 비닐하우스 2개동을 비롯해 가산읍 금현리과 포천읍의 비닐하우스 3개동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의정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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