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풀무원 사장·대웅 부회장 주식 내부자거래 수사

檢, 풀무원 사장·대웅 부회장 주식 내부자거래 수사

입력 2010-01-08 00:00
수정 2010-01-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중앙지검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고발당한 남승우 ㈜풀무원홀딩스 사장과 윤재승 ㈜대웅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7일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남 사장을 2008년 9월 풀무원그룹의 지주회사인 풀무원홀딩스의 주식 공개매수에 앞서 공시 전 정보를 이용해 주식 9200주를 사들였고, 대학 후배인 윤 부회장에게 이 정보를 제공한 혐의가 있다며 지난해 12월23일 검찰에 고발했다. 윤 부회장도 남 사장에게 제공받은 정보를 이용해 본인 및 가족 명의의 계좌 등으로 해당 주식을 매수, 6억 7000여만원의 차익을 얻은 혐의로 고발됐다. 남 사장은 윤 부회장의 서울 법대 선배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사건을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전현준)에 배당, 조만간 당사자들을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10-01-08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