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 선배가 여자 신입생 20여명을 상대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한 명문대가 시끌시끌하다.
24일 이 대학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학교 선배인 A의 사과문이 게재됐다. A가 남긴 글에는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과 함께 스스로 휴학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피해 여학생 가운데 한 명이 A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글을 올린 데 따른 것이다.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나도 그렇게 당한 적 있다.’는 말이 돌면서 피해자가 20여명으로 늘었다. 이 여학생들은 이런저런 신입생 환영회 자리에서 A가 술취한 여학생들의 몸을 심하게 더듬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재학생 조모(23)씨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학생회 차원에서라도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24일 이 대학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학교 선배인 A의 사과문이 게재됐다. A가 남긴 글에는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과 함께 스스로 휴학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피해 여학생 가운데 한 명이 A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글을 올린 데 따른 것이다.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나도 그렇게 당한 적 있다.’는 말이 돌면서 피해자가 20여명으로 늘었다. 이 여학생들은 이런저런 신입생 환영회 자리에서 A가 술취한 여학생들의 몸을 심하게 더듬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재학생 조모(23)씨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학생회 차원에서라도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2010-01-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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