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산하 멸종위기종 복원센터는 증식용 반달가슴곰이 새끼(붉은 점선)를 낳았다고 16일 밝혔다. 복원센터는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달가슴곰 출산 과정을 전남 구례군에 있는 복원센터 내 폐쇄회로(CC)TV로 촬영했다.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이 새끼를 낳은 적은 있으나, 증식시설에서의 출산은 처음이다. 종복원 개체확보를 위해 국외에서 도입하지 않고도 원종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새끼는 어른 손바닥 크기로 몸무게는 약 300g으로 추정되나 성별 등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센터 관계자는 “어미가 예민해 접근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