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악범의 얼굴 공개가 사회적 논란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에 ‘김길태 얼굴 공개’는 인권침해라는 내용의 진정이 처음으로 접수됐다.
인권위는 15일 “김길태의 얼굴이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되는 것을 봐야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부산 경찰이 김길태 얼굴을 공개하는 것은 잘못됐다”라는 취지의 내용으로 이모(37)씨가 지난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3자 진정을 했다고 밝혔다.
☞[포토] 김길태 철통보안 속 ‘현장검증’
그동안 ‘김길태 얼굴 공개’에 침묵을 지켜왔던 인권위가 이씨의 진정을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인권위는 조만간 이씨가 낸 진정 사건에 조사관을 배정에 조사할 예정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김길태 얼굴 공개와 관련한 이씨의 진정이 첫 진정이다”며 “김길태 사건에 따른 신상공개나 전자발찌에 대한 진정은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병철 인권위 위원장은 앞서 “개인적인 의견을 얘기하면 시끄러워질 수 있다”며 “인권위는 (위원들의) 전체적인 의견을 들어보는 기관이다. 합의제 기관이다”며 김길태의 얼굴 공개에 따른 입장 표명을 피했다.
현 위원장은 지난 11일 두 명의 상임위원과 함께 상임위원회를 열었으나 ‘흉악범 얼굴 공개’를 심의 안건으로 다루지는 않았다.
연합뉴스
부산 여중생 이모 양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에 대한 현장 검증이 16일 사상구 덕포동 이 양 집과 무속인 집, 사체유기장소, 김의 옥탑방, 검거장소 등에서 진행됐다. 김길태가 현장검증을 위해 이 양 집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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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는 15일 “김길태의 얼굴이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되는 것을 봐야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부산 경찰이 김길태 얼굴을 공개하는 것은 잘못됐다”라는 취지의 내용으로 이모(37)씨가 지난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3자 진정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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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김길태 얼굴 공개’에 침묵을 지켜왔던 인권위가 이씨의 진정을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인권위는 조만간 이씨가 낸 진정 사건에 조사관을 배정에 조사할 예정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김길태 얼굴 공개와 관련한 이씨의 진정이 첫 진정이다”며 “김길태 사건에 따른 신상공개나 전자발찌에 대한 진정은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병철 인권위 위원장은 앞서 “개인적인 의견을 얘기하면 시끄러워질 수 있다”며 “인권위는 (위원들의) 전체적인 의견을 들어보는 기관이다. 합의제 기관이다”며 김길태의 얼굴 공개에 따른 입장 표명을 피했다.
현 위원장은 지난 11일 두 명의 상임위원과 함께 상임위원회를 열었으나 ‘흉악범 얼굴 공개’를 심의 안건으로 다루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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