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중 아직 사망자 확인없어”

“실종자 중 아직 사망자 확인없어”

입력 2010-03-27 00:00
수정 2010-03-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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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은 27일 초계함인 천안함 침몰 사고 직후 구조된 58명 중 13명이 부상을 당해 의료시설에서 치료 중이며 이 중 2명은 뇌출혈 증상을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성우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구조인원 58명 중 13명의 부상자가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이 중 2명은 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며,11명은 해당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군 관계자는 ”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한 장병 2명은 뇌출혈 증세를 보이고 있고,나머지 부상자 11명은 찰과상이나 열상을 입었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부상자 이외의 45명의 구조자들은 심신의 안정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한 지역으로 이송됐으며,함장을 포함한 몇 명은 사고 발생 해역에서 탐색작업을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종자 46명 중에서 사망이 확인된 인원은 아직 한 명도 없다“며 ”실종자들이 침몰한 배에 갇혀 있는지 사고 발생 과정에서 바다에 떨어져 다른 곳으로 흘러갔는지 현재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은 해난구조대(SSU) 100여명을 투입해 선체 조사와 함께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3m의 높은 파고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당 지점이 물이 탁해 때로는 앞을 더듬어봐야 상황을 알 수 있는 상황으로,심한 경우에는 20~30㎝ 앞도 안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며 ”선체 조사와 실종자 수색작업 결과가 오늘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은 백령도와 연평도 등 도서 해안 등으로 실종자가 떼밀려 갔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해병대 병력을 투입하는 등 수색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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