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파도 낮고 가시거리 25㎞…구조여건 호전

백령도 파도 낮고 가시거리 25㎞…구조여건 호전

입력 2010-03-28 00:00
수정 2010-03-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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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한 지 3일째인 28일 오후 사고 해역인 서해 백령도 일대에는 파도가 낮게 일면서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한 여건이 호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백령도 기온은 4.4도,체감온도는 영상 2도를 기록했고 풍속은 북북서풍 초속 2.5m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다소 강하게 불고 있다.

 덕적도 기준으로 서해안 수온은 3.9도로 전날보다 다소 따뜻해졌고 파도 높이는 전날보다 1m 가량 낮은 최대 0.9m를 기록했다.

☞<사진>해군 천안함 침몰…긴박한 사고 현장

 시야는 아주 좋아 가시거리가 25㎞까지 확보되는 등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인천 기준으로 만조 시각은 오후 3시46분이고 간조 시각은 오후 10시7분이다.

 29일에는 백령도 기온은 최저 1도에서 최고 9도로 이날보다 높겠고 서해안 중부 파도 높이는 0.5∼1.0m,바람은 초속 5∼9m로 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색작업을 하기에 날씨도 맑고 수온도 적당하며 파도 높이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천안함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 오후 구난함인 3천t급 광양함을 현장에 투입한데 이어 조만간 920t급 소해함(기뢰제거함) 두 척도 투입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도 이날 오전부터 1천t급 1002함과 250t급 253함을 포함해 경비함정 6척과 방제정 2척,헬기 1대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실종자를 찾고 있다.

 군은 오전에 해난구조대(SSU) 요원을 투입했으나 조류가 거세 입수 3분 만에 작업을 중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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