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끌이 어선 실종자 수색 실패…사고 해역서 철수

쌍끌이 어선 실종자 수색 실패…사고 해역서 철수

입력 2010-04-02 00:00
수정 2010-04-02 17: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물살 거세고 해저 상태 불량…그물 찢어져 작업 불가

 2일 낮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선 쌍끌이 기선저인망 어선들이 어구 파손으로 수색 작업에 실패했다.

☞[사진]침몰 천안함… ‘무심한 하늘’

 인천 선적 태평양 1,2호 등 쌍끌이 어선 5통 10척은 이날 낮 12시40분께 대청도 선진포를 출발,오후 2시20분께 백령도 사고 해역에 도착해 2시간여에 걸쳐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그물이 파손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작업을 중단했다.

이미지 확대
2일 천안함 사고 해상에서 인천 선적 쌍끌이어선 5통(10척)이 부유물 회수작업에 투입됐다.
2일 천안함 사고 해상에서 인천 선적 쌍끌이어선 5통(10척)이 부유물 회수작업에 투입됐다.
 태평양 주선 조호명(55) 선장은 “이 곳 해역의 물살이 거세 그물이 꼬이고 바닥 상태도 좋지 않아 그물이 찢어져 더이상 작업을 할 수가 없다”며 “이 상태면 실종자도 빠져나가 별 소용이 없다”라고 말했다.

 조 선장은 “이 해역은 우리가 평소 조업하는 구역이 아니라 지형을 잘 모른다”며 “다른 선장들도 어망이 찢어지는 등 작업을 할 수 없어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