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함대 “확인되면 해상 여건 양호해 자체 인양할 계획”
지난 15일 밤 전남 진도 동남쪽 14.5㎞ 해상에서 해상 순찰 중 추락한 해군 3함대 소속 링스헬기 실종자 수색작업과 동체 탐색 작업을 벌이는 해군과 해경은 수색작업 나흘째인 18일 사고 해역 부근에서 동체로 추정되는 수중 접촉물을 발견해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007년 한일 해상훈련에 투입됐던 한국 해군의 링스(LYNX) 헬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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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함대는 소해함 2척과 잠수요원을 투입해 동체 추정 물질에 대한 확인 작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동체로 확인되면 수심 30~50m. 조류 2노트로 해상 여건이 양호해 자체 인양 장비와 잠수요원을 투입해 곧바로 인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3함대는 설명했다.
나흘째 수색작업을 벌이는 해군과 해경은 조종사 권 대위 시신을 수습해 함평 국군병원에 안치했지만, 실종된 홍승우(25) 중위, 임호수(33), 노수연(31) 중사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헬기 잔해물인 날개와 조종사 헬멧, 헬기 내부 파편 수백 점을 건져 올리는 등 수색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경은 현재 사고해역에 경비함 20여 척과 헬기 10대를 투입,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링스헬기는 적 잠수함을 감시하는 것이 주요 임무이지만 우리 조업구역을 침범하는 불법조업 어선 등도 감시하고 있다.
링스헬기는 순항속도 234km/h, 최대 체공시간 2시간 50분으로 대잠.대함 작전에 적합한 무장과 항공전자 장비를 갖추고 있다.
목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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