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 기업’을 설립한 ‘피겨 퀸’ 김연아(20·고려대)가 지난 3년간 벌어들인 구체적인 수익이 공개됐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IB스포츠 윤석환 부사장은 28일 YTN 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간 김연아에게 115억원 정도가 돌아갔고 회사는 60여억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윤 부사장은 “김연아를 통해 벌어들인 광고와 라이센스 수익은 75(김연아):25(회사)로 배분했다.”면서 “상금은 모두 김연아에게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회사는 김연아에게 3년 동안 매년 5억원을 따로 지급을 해왔다.”며 “이 돈을 빼면 회사가 벌어들인 수익은 40여 억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윤 부사장은 “(김연아를 통해) 많은 수익을 얻었지만, 흔히 하는 얘기들처럼 ‘100을 벌었는데 회사가 25를 가져가고,세금을 내고나면 (김연아가) 반밖에 못 가져간다는 얘기는 조금 과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김연아가 독자적인 회사를 만든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아쉽고 섭섭하다.”고 말하면서도 “방송 중계권을 주업으로 했던 스포츠 마케팅 회사가 대중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된 점은 아주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부사장은 “김연아의 어머니가 직접 회사를 차리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IB스포츠에 사표를 내고 김연아의 ‘올댓스포츠’로 이직한 부사장 K모씨에 대해서는 “어느 순간부터 회사보다는 본인의 이익을 더 위해 일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주 중에 민사와 형사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약이 종료된 선수가 회사를 떠나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구성원이 회사의 자산을 갖고 떠난 것은 문제”라면서 “해사 행위를 한 임·직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는 회사 경영진이 배임행위를 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30일 IB스포츠와의 계약을 종료한 뒤 어머니 박미희씨가 대표이사를 맡은 ‘(주)올댓스포츠’ 소속으로 활동한다. ‘(주)올댓스포츠’는 박씨는 물론 김연아 본인도 직접 주주로 참여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김연아의 소속사인 IB스포츠 윤석환 부사장은 28일 YTN 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간 김연아에게 115억원 정도가 돌아갔고 회사는 60여억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윤 부사장은 “김연아를 통해 벌어들인 광고와 라이센스 수익은 75(김연아):25(회사)로 배분했다.”면서 “상금은 모두 김연아에게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회사는 김연아에게 3년 동안 매년 5억원을 따로 지급을 해왔다.”며 “이 돈을 빼면 회사가 벌어들인 수익은 40여 억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윤 부사장은 “(김연아를 통해) 많은 수익을 얻었지만, 흔히 하는 얘기들처럼 ‘100을 벌었는데 회사가 25를 가져가고,세금을 내고나면 (김연아가) 반밖에 못 가져간다는 얘기는 조금 과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김연아가 독자적인 회사를 만든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아쉽고 섭섭하다.”고 말하면서도 “방송 중계권을 주업으로 했던 스포츠 마케팅 회사가 대중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된 점은 아주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부사장은 “김연아의 어머니가 직접 회사를 차리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IB스포츠에 사표를 내고 김연아의 ‘올댓스포츠’로 이직한 부사장 K모씨에 대해서는 “어느 순간부터 회사보다는 본인의 이익을 더 위해 일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주 중에 민사와 형사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약이 종료된 선수가 회사를 떠나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구성원이 회사의 자산을 갖고 떠난 것은 문제”라면서 “해사 행위를 한 임·직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는 회사 경영진이 배임행위를 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30일 IB스포츠와의 계약을 종료한 뒤 어머니 박미희씨가 대표이사를 맡은 ‘(주)올댓스포츠’ 소속으로 활동한다. ‘(주)올댓스포츠’는 박씨는 물론 김연아 본인도 직접 주주로 참여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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