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잦은 비와 이상 기온 등으로 산불 발생과 피해 면적이 최근 50년 동안 가장 적었다. 17일 산림청에 따르면 봄철 산불조심 기간인 지난 2월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전국에서 160건의 산불이 발생해 47㏊의 임야를 태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년 평균(최근 10년) 427건의 산불로 3673㏊의 임야를 태웠던 것에 비해 건수로는 37%, 피해면적으로는 1.3%에 불과한 것이다. 산림통계를 낸 1960년 이후 50년 만에 산불 피해가 가장 적었다.
또 ‘선거가 있는 짝수 해에는 어김없이 대형 산불이 발생한다.’는 산림청의 징크스마저 이번에 깨졌다. 총선거가 있었던 2000년, 2004년, 2008년에 628건(2만 5852㏊), 433건(1548㏊), 269건(169㏊)의 많은 산불이 발생했다. 올봄 산불 발생이 적었던 것은 전국 평균 강수량이 326㎜로 예년 253㎜에 비해 28.8%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또 ‘선거가 있는 짝수 해에는 어김없이 대형 산불이 발생한다.’는 산림청의 징크스마저 이번에 깨졌다. 총선거가 있었던 2000년, 2004년, 2008년에 628건(2만 5852㏊), 433건(1548㏊), 269건(169㏊)의 많은 산불이 발생했다. 올봄 산불 발생이 적었던 것은 전국 평균 강수량이 326㎜로 예년 253㎜에 비해 28.8%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0-05-18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