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맞벌이 비율이 가장 높고 골프장을 제일 선호하는 반면 50대는 지난 1년간 해외여행 경험이 가장 많은 연령대로 꼽혔다.
휴일 여가를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은 연령층은 30대 이하였다.
통계청은 오는 21일 부부의 날을 앞두고 이런 내용을 담은 ‘우리나라 부부의 자화상’이라는 자료를 19일 발표했다.
●임신중절 경험률 26%로 하락…황혼이혼 늘어
지난해 결혼이 가장 많았던 달은 11월이었다.초혼연령은 계속 늦춰지면서 남자는 1999년 29.1세에서 지난해 31.6세로,여자는 26.3세에서 28.7세로 높아졌다.
지난해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1.0세로 1999년의 28.7세보다 2.3세 올라갔다.배우자가 있는 20~44세 여성의 인공 임신중절 경험률은 26%로 1991년 54%를 정점으로 2003년 40%,2006년 34% 등에 이어 줄어드는 추세다.
작년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46.6%),경제문제(14.4%) 순이었다.동거기간별 이혼 건수를 보면 4년 이내가 27.2%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또 황혼이혼이 늘면서 이혼 부부 가운데 동거기간 20년 이상의 비중은 1999년 13.5%로 기간별 기준으로 가장 낮았으나 작년에는 22.8%까지 높아졌다.
●홑벌이 소득은 맞벌이의 63%…맞벌이는 교육비 많이 들어
지난해 맞벌이 부부의 자녀 돌보기 분담률을 보면 남편이 자녀를 적극적으로 돌보는 비중은 1.6~7.4%에 그쳤다.
맞벌이와 홑벌이 가구 간 요일 평균 여가생활시간을 보면 맞벌이 가구의 부인은 3시간25분으로 맞벌이가 아닌 부인(5시간37분)보다 2시간 이상 적은 반면 남편의 경우 맞벌이(4시간14분)와 홑벌이(4시간17분) 간에 딱 3분이 차이났다.
수면시간과 가정관리,가족 보살피기는 맞벌이 여부에 관계없이 남편은 거의 차이가 없었다.맞벌이 부인은 가정관리와 가족 보살피기에 요일 평균 3시간20분을 쏟았지만 남편은 37분에 그쳤다.
홑벌이 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186만원으로 맞벌이(294만원)의 63.3% 수준이었다.총 소비지출 대비 항목별 지출 비중을 보면 맞벌이 가구는 교육비가 15.1%로 가장 높고 음식.숙박비(13.9%),교통비(13.4%) 순이었다.반면 홑벌이는 식료품.음료비(14.8%),교육비(12.5%),음식.숙박비(12.4%) 순이었다.
●배우자 만족도 남성이 더 높아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를 보면 남편은 70.6%였으나 부인은 60.8%에 그쳤다.또 나이가 많을수록 만족도가 떨어졌다.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도 남편은 56.7%가 만족했지만 부인은 47.9%에 그쳤다.
기혼 남성의 10명 중 8명은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 반면 여자는 10명 중 6명만이 결혼에 대해 긍정적이었다.기혼자가 미혼자보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한국이 58.5%로 미국(41.0%),일본(35.6%),스페인(24.8%) 등보다 높았다.
주말.휴일의 여가활용을 보면 남편은 TV.비디오 시청(34.6%)과 휴식(17.7%)이,부인은 가사(31.9%),TV.비디오 시청(27.1%),종교활동(14.1%)이 많았다.여가를 함께 보내는 대상으로는 가족이 많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혼자 보내는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부부 가운데 지난 1년간 해외를 다녀온 비율은 남편(17.1%)이 부인(12.9%)보다 높았고 여행목적은 관광이 제일 많았다.
여성이 직업을 갖는 게 좋다는 견해는 부인(86.7%)이 남편(81.5%)보다 높았다.남편의 맞벌이 선호경향은 증가 추세다.
●40대가 골프장 가장 선호…맞벌이 비율도 최고
연령별 특징을 보면 30대 이하는 주말.휴일 여가를 가족과 보내는 비율이 90.5%로,전체 평균(78.0%)보다 높았다.문화예술스포츠 관람비율도 가장 높았다.
40대는 맞벌이 비율이 48.1%로 가장 높았다.50대(43.1%),30대이하(38.9%)가 뒤를 이었다.40대는 또 자원봉사 참여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로 꼽혔다.
아울러 레저시설 가운데 골프장을 가장 선호하는 연령층도 40대였다.40대 100명 중 8명이 골프장을 선호 레저시설로 꼽았고,50대는 7명,30대이하는 3명꼴이었다.
지난 1년간 해외여행 경험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17.8%)였다.주말.휴일에 종교활동 참여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도 50대였다.
배우자가 있는 60세 이상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은 본인과 배우자(74.1%)가 가장 많았고 자녀.친척의 지원(20.7%)이 뒤를 이었다.이들 연령층은 경제적 문제를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60세 이상 부부 중 28.3%가 자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연합뉴스
휴일 여가를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은 연령층은 30대 이하였다.
통계청은 오는 21일 부부의 날을 앞두고 이런 내용을 담은 ‘우리나라 부부의 자화상’이라는 자료를 19일 발표했다.
●임신중절 경험률 26%로 하락…황혼이혼 늘어
지난해 결혼이 가장 많았던 달은 11월이었다.초혼연령은 계속 늦춰지면서 남자는 1999년 29.1세에서 지난해 31.6세로,여자는 26.3세에서 28.7세로 높아졌다.
지난해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1.0세로 1999년의 28.7세보다 2.3세 올라갔다.배우자가 있는 20~44세 여성의 인공 임신중절 경험률은 26%로 1991년 54%를 정점으로 2003년 40%,2006년 34% 등에 이어 줄어드는 추세다.
작년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46.6%),경제문제(14.4%) 순이었다.동거기간별 이혼 건수를 보면 4년 이내가 27.2%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또 황혼이혼이 늘면서 이혼 부부 가운데 동거기간 20년 이상의 비중은 1999년 13.5%로 기간별 기준으로 가장 낮았으나 작년에는 22.8%까지 높아졌다.
●홑벌이 소득은 맞벌이의 63%…맞벌이는 교육비 많이 들어
지난해 맞벌이 부부의 자녀 돌보기 분담률을 보면 남편이 자녀를 적극적으로 돌보는 비중은 1.6~7.4%에 그쳤다.
맞벌이와 홑벌이 가구 간 요일 평균 여가생활시간을 보면 맞벌이 가구의 부인은 3시간25분으로 맞벌이가 아닌 부인(5시간37분)보다 2시간 이상 적은 반면 남편의 경우 맞벌이(4시간14분)와 홑벌이(4시간17분) 간에 딱 3분이 차이났다.
수면시간과 가정관리,가족 보살피기는 맞벌이 여부에 관계없이 남편은 거의 차이가 없었다.맞벌이 부인은 가정관리와 가족 보살피기에 요일 평균 3시간20분을 쏟았지만 남편은 37분에 그쳤다.
홑벌이 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186만원으로 맞벌이(294만원)의 63.3% 수준이었다.총 소비지출 대비 항목별 지출 비중을 보면 맞벌이 가구는 교육비가 15.1%로 가장 높고 음식.숙박비(13.9%),교통비(13.4%) 순이었다.반면 홑벌이는 식료품.음료비(14.8%),교육비(12.5%),음식.숙박비(12.4%) 순이었다.
●배우자 만족도 남성이 더 높아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를 보면 남편은 70.6%였으나 부인은 60.8%에 그쳤다.또 나이가 많을수록 만족도가 떨어졌다.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도 남편은 56.7%가 만족했지만 부인은 47.9%에 그쳤다.
기혼 남성의 10명 중 8명은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 반면 여자는 10명 중 6명만이 결혼에 대해 긍정적이었다.기혼자가 미혼자보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한국이 58.5%로 미국(41.0%),일본(35.6%),스페인(24.8%) 등보다 높았다.
주말.휴일의 여가활용을 보면 남편은 TV.비디오 시청(34.6%)과 휴식(17.7%)이,부인은 가사(31.9%),TV.비디오 시청(27.1%),종교활동(14.1%)이 많았다.여가를 함께 보내는 대상으로는 가족이 많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혼자 보내는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부부 가운데 지난 1년간 해외를 다녀온 비율은 남편(17.1%)이 부인(12.9%)보다 높았고 여행목적은 관광이 제일 많았다.
여성이 직업을 갖는 게 좋다는 견해는 부인(86.7%)이 남편(81.5%)보다 높았다.남편의 맞벌이 선호경향은 증가 추세다.
●40대가 골프장 가장 선호…맞벌이 비율도 최고
연령별 특징을 보면 30대 이하는 주말.휴일 여가를 가족과 보내는 비율이 90.5%로,전체 평균(78.0%)보다 높았다.문화예술스포츠 관람비율도 가장 높았다.
40대는 맞벌이 비율이 48.1%로 가장 높았다.50대(43.1%),30대이하(38.9%)가 뒤를 이었다.40대는 또 자원봉사 참여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로 꼽혔다.
아울러 레저시설 가운데 골프장을 가장 선호하는 연령층도 40대였다.40대 100명 중 8명이 골프장을 선호 레저시설로 꼽았고,50대는 7명,30대이하는 3명꼴이었다.
지난 1년간 해외여행 경험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17.8%)였다.주말.휴일에 종교활동 참여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도 50대였다.
배우자가 있는 60세 이상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은 본인과 배우자(74.1%)가 가장 많았고 자녀.친척의 지원(20.7%)이 뒤를 이었다.이들 연령층은 경제적 문제를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60세 이상 부부 중 28.3%가 자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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