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문 분향소 운영…서울광장에선 추모콘서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인 23일 서울 도심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이틀째 이어진다.

　다음노사모(노랑개비)와 노사모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시민추모 모임’은 대한문 앞 분향소에서 전날에 이어 조문을 받는다.

　22일 하루 동안 주최 측 추산 7천500여명,경찰 추산 1천명의 조문객이 분향하거나 헌화했으며 23일에는 약 5천명의 추모객이 분향소를 찾을 것으로 경찰이 전망했다.

　시민모임은 23일 밤 11시까지 조문객을 받을 계획이다.

　분향소가 차려진 대한문 근처와 서울광장에 공개된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사진들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전시된다.

　오후 1시에는 대한문 앞에서 추모문 낭독을 시작으로 종교별 추모의식이 열린다.성우 이상훈 씨의 노 전 대통령 육성 재연,대금 연주 등이 준비돼 있다.

　오후 2시에는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 장면을 생중계하고 오후 6시부터는 서울광장에서 강산에와 ‘노래를 찾는 사람들’,‘피아(Pia)’ 등이 공연하는 콘서트 형식의 ‘시민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부산대학교에서 노무현재단 주최로 열리는 추모 콘서트와 서울광장 추모제는 위성으로 연결돼 생방송 된다.

　오후 10시부터는 봉하마을 추도식 참가자를 대한문 추모 시민이 맞이하는 ‘봉하 추모객 맞이’ 행사를 열고,오후 11시에는 대한문 앞에서 시민 추모 제사를 지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