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실적 부풀려 수백억 불법대출 혐의
검찰이 분양실적을 부풀려 금융기관으로부터 거액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를 잡고 중견 건설업체인 현진에버빌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다.부산지검 외사부(부장 박성동)는 1일 경기도 분당 구미동 현진에버빌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아파트 분양자료와 금융권 대출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현진에버빌은 2006년 부산 기장 정관지구에 아파트 690가구를 분양하면서 분양실적을 부풀려 금융권으로부터 수백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현진에버빌이 울산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0-06-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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