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성공 언제쯤 알수있나

발사성공 언제쯤 알수있나

입력 2010-06-10 00:00
수정 2010-06-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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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의 2차 발사가 임박해오면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는지를 언제쯤 알 수 있는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나로우주센터 고위 관계자는 10일 오후 나로호 2차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오늘 발사가 이뤄지면 페어링 분리,1.2단 분리 등의 절차가 약 9분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며 “하지만 발사의 성공 여부는 발사체의 임무,즉 탑재 위성을 목표궤도에 진입시켜 지상국과 실제 교신에 성공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현재 이륙 후 약 1시간 뒤인 오후 6시께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자료분석을 토대로 한 목표궤도 진입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발사 진행단계별 절차의 정상 진행이 어느 정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것으로 전해져 목표궤도 진입 여부의 윤곽은 이보다 훨씬 더 이른 시간에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지난해 1차 발사에서처럼 탑재 위성과 나로호 2단 간 분리만으로 ‘성급하게 발사 성공을 외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지난해 문제가 됐던 페어링의 정상분리가 이뤄졌다면 발사체 임무 성공의 확률은 보다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분석이지만 결국 발사체의 최종 성공 여부는 분리된 위성이 목표궤도에 진입한 뒤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하는지에 달려 있다.

 이와 관련,과학기술위성 2호와의 교신 성공 가능성은 이르면 이날 오후 7시 이전에 확인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우연에 따르면 이날 2차 발사가 오후 5시 1분에 이뤄지고 목표궤도에 진입했을 경우를 상정할 때,과학기술위성 2호가 보내는 비콘신호는 노르웨이 스발바드 수신국에서 오후 6시41분이면 수신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이 비콘 신호의 수신에 성공하면 과학기술위성 2호의 실제교신 성공 가능성은 높다는 것이다.

 반대로 스발바드 수신국이 해당 시간대에 비콘 신호를 수신하지 못하면 이후에도 과학기술위성 2호의 교신 성공 가능성은 훨씬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과학기술위성 2호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간 첫 교신은 11일 오전 4시 28분부터 시도될 예정이다.

 인공위성센터에 따르면 과학기술위성 2호가 한반도 상공에 근접해 KAIST 지상국과 교신이 가능한 조건이 이뤄지는 첫 시점은 발사 후 11시간 27분(11일 오전 4시 28분)부터 43분(4시 44분)까지 16분 동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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