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거꾸로 치는 파도인 이안류(離岸流)가 또 발생,피서객들이 먼바다방향으로 떠밀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낮 12시10분께 해운대해수욕장 3번 망루 앞 해상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 20명이 해안으로 밀려오던 파도가 갑자기 먼 바다 쪽으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이안류에 휩쓸렸다.
이들 피서객은 빠른 속도로 30~50m가량을 떠내려갔으나 긴급 출동한 부산해경과 119 수상구조대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이에 앞서 29일에도 4번 망루 앞 해상에서 피서객 26명이 이안류에 쓸려가는 사고가 발생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으나 1명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지난해 여름 두 차례에 걸쳐 각 63명과 43명이 이안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되는 등 해마다 이안류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안류는 유속이 초속 2m 이상,폭 10~30m,길이 200m에 달하기 때문에 여기에 휩쓸리면 수영에 능숙한 사람도 빠져나오기 어렵다.
부산시소방본부 측은 “이안류가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흐름이 약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헤엄쳐 나오거나 이안류와 45도 방향으로 수영하면 빠져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해경은 “최근 해류 흐름을 볼 때 이안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져 해변에 배치되는 안전요원들의 수를 늘려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30일 낮 12시10분께 해운대해수욕장 3번 망루 앞 해상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 20명이 해안으로 밀려오던 파도가 갑자기 먼 바다 쪽으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이안류에 휩쓸렸다.
이들 피서객은 빠른 속도로 30~50m가량을 떠내려갔으나 긴급 출동한 부산해경과 119 수상구조대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이에 앞서 29일에도 4번 망루 앞 해상에서 피서객 26명이 이안류에 쓸려가는 사고가 발생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으나 1명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지난해 여름 두 차례에 걸쳐 각 63명과 43명이 이안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되는 등 해마다 이안류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안류는 유속이 초속 2m 이상,폭 10~30m,길이 200m에 달하기 때문에 여기에 휩쓸리면 수영에 능숙한 사람도 빠져나오기 어렵다.
부산시소방본부 측은 “이안류가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흐름이 약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헤엄쳐 나오거나 이안류와 45도 방향으로 수영하면 빠져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해경은 “최근 해류 흐름을 볼 때 이안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져 해변에 배치되는 안전요원들의 수를 늘려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