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경찰서는 갓난아기를 지하철 역 화장실에 버려두고 달아난 혐의(영아유기)로 안모(32)씨와 최모(25.여)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4시45분께 지하철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여자 화장실 변기 위에 태어난 지 26일밖에 되지 않은 딸 아이를 두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버려진 아기는 같은 날 오후 7시께 환경미화원 김모(51)씨에게 두 시간여 만에 발견돼 생명을 건졌으며,현재 사회복지시설 송죽원으로 데려가 보호하고 있다.
안씨 부부는 29일 오후 4시께 자택에서 주변 산부인과와 주택가를 탐문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네 살짜리 아이를 기르고 있는 이들 부부는 안씨가 편의점 종업원으로 일하며 버는 월수입 80여만원으로는 두 아이를 양육할 수 없다는 생각에 아이를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 부부는 사람 셋이 간신히 누울 수 있을 정도의 단칸방에 살고 있었다”며 “지금은 잘못을 뉘우치고 힘들어도 아이를 기르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아기를 앞으로 누가 양육할지는 송죽원과 서울시 아동복지센터,안씨 부부가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경찰은 일단 사회복지시설에서 아기를 양육하다 경제적 사정이 나아지면 안씨 부부에게 맡기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4시45분께 지하철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여자 화장실 변기 위에 태어난 지 26일밖에 되지 않은 딸 아이를 두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버려진 아기는 같은 날 오후 7시께 환경미화원 김모(51)씨에게 두 시간여 만에 발견돼 생명을 건졌으며,현재 사회복지시설 송죽원으로 데려가 보호하고 있다.
안씨 부부는 29일 오후 4시께 자택에서 주변 산부인과와 주택가를 탐문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네 살짜리 아이를 기르고 있는 이들 부부는 안씨가 편의점 종업원으로 일하며 버는 월수입 80여만원으로는 두 아이를 양육할 수 없다는 생각에 아이를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 부부는 사람 셋이 간신히 누울 수 있을 정도의 단칸방에 살고 있었다”며 “지금은 잘못을 뉘우치고 힘들어도 아이를 기르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아기를 앞으로 누가 양육할지는 송죽원과 서울시 아동복지센터,안씨 부부가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경찰은 일단 사회복지시설에서 아기를 양육하다 경제적 사정이 나아지면 안씨 부부에게 맡기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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