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장 관련 수억 수뢰혐의
종합장제시설인 수원 연화장 간부들의 횡령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특수부(한동영 부장검사)가 5일 김용서 전 수원시장의 부인 유모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유씨는 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 간부들로부터 연화장 운영과 관련, 수억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전 10시쯤 한정일 검사와 수사관 3명을 보내 수원시청 비서실 컴퓨터 3대의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김 전 시장 재직 시절인 2006~2007년 비서실이 생산한 문서파일을 내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비서실 직원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5일 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 간부 심모씨 등 2명을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최근 5~6년 동안 장례식 운영 수익금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0-08-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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