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위 39.25,동경 134.01서 조업중”
지난 8일 동해상에서 조업중 북한에 나포된 55대승호가 7일 오후 6시35분 포항 어업무선국에 최종 위치를 보고했다.
이 위치는 강원도 속초 북동방 277해리에 있는 어자원 보고인 대화퇴 어장에 해당하는 948-1 해구로 대승호는 지난 1일 포항 동빈항을 출발해 3일부터 이곳에서 조업중이었다.
대화퇴 어장은 면적만 106만㎢에 달하는 넓은 수역이며 수심은 300-500m로 동해안 평균인 1천400m보다 얕고 리만 한류와 북상하는 쿠로시오 난류가 만나 각종 수산자원이 몰리는 황금어장으로 불린다.
대승호는 1일 오전 5시30분 출항 이후 하루에 오전과 오후 두차례 어업무선국에 위치보고를 했으며 대화퇴 어장에 도착한 3일부터는 948-1 해역의 같은 위치에서 보고했다.
마지막 교신인 7일 오후 6시35분에도 ‘북위 39.25,동경 134.1에서 조업중“이라고 알려 왔으며 이에앞서 5분전인 6시30분에 김칠이 선장이 어업무선국에 무선으로 ”현재 동해 948-1 해구역인 대화퇴 어장에서 조업 중“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신은 어선 조업안전 규칙에 따른 통상적인 것으로 조업 중인 어선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횟수에 따라 출항한 포구의 무선국으로 위치 보고 등을 하도록 규정돼 있다.
교신은 사고나 응급환자 발생 등 긴급사항이 아닐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3-4초간 위치만 간략하게 보고한다.
포항 어업무선국 관계자는 ”마지막 교신에서도 대승호가 통상적인 위치 보고만 해 그때까지는 별다른 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후 교신을 해야하는 8일 오전 5시35분 교신이 없었고 이후 북한 성진항으로 나포됐다.
포항시 장종두 수산진흥과장은 ”선례로 볼때 EEZ를 넘어서는 경우는 기관고장 등으로 조류에 떠밀려 가거나 조업중 어군을 따라가다 우연히 침범하는 두가지 중 하나“라며 ”정확한 나포 경위가 나와야 그에따른 대책이 마련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나포된 대승호가 조업하던 해역에는 같은 오징어채낚기 어선인 포항선적 ’95길양호‘(선장 도남구)가 가시거리 내에서 조업중이었으나 어업무선국이 선장과 통화한 결과 ”자신들은 대승호가 나포된 줄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길양호는 기상관계로 조업을 포기하고 포항으로 귀항중이다.
연합뉴스
지난 8일 동해상에서 조업중 북한에 나포된 55대승호가 7일 오후 6시35분 포항 어업무선국에 최종 위치를 보고했다.
이 위치는 강원도 속초 북동방 277해리에 있는 어자원 보고인 대화퇴 어장에 해당하는 948-1 해구로 대승호는 지난 1일 포항 동빈항을 출발해 3일부터 이곳에서 조업중이었다.
대화퇴 어장은 면적만 106만㎢에 달하는 넓은 수역이며 수심은 300-500m로 동해안 평균인 1천400m보다 얕고 리만 한류와 북상하는 쿠로시오 난류가 만나 각종 수산자원이 몰리는 황금어장으로 불린다.
대승호는 1일 오전 5시30분 출항 이후 하루에 오전과 오후 두차례 어업무선국에 위치보고를 했으며 대화퇴 어장에 도착한 3일부터는 948-1 해역의 같은 위치에서 보고했다.
마지막 교신인 7일 오후 6시35분에도 ‘북위 39.25,동경 134.1에서 조업중“이라고 알려 왔으며 이에앞서 5분전인 6시30분에 김칠이 선장이 어업무선국에 무선으로 ”현재 동해 948-1 해구역인 대화퇴 어장에서 조업 중“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신은 어선 조업안전 규칙에 따른 통상적인 것으로 조업 중인 어선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횟수에 따라 출항한 포구의 무선국으로 위치 보고 등을 하도록 규정돼 있다.
교신은 사고나 응급환자 발생 등 긴급사항이 아닐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3-4초간 위치만 간략하게 보고한다.
포항 어업무선국 관계자는 ”마지막 교신에서도 대승호가 통상적인 위치 보고만 해 그때까지는 별다른 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후 교신을 해야하는 8일 오전 5시35분 교신이 없었고 이후 북한 성진항으로 나포됐다.
포항시 장종두 수산진흥과장은 ”선례로 볼때 EEZ를 넘어서는 경우는 기관고장 등으로 조류에 떠밀려 가거나 조업중 어군을 따라가다 우연히 침범하는 두가지 중 하나“라며 ”정확한 나포 경위가 나와야 그에따른 대책이 마련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나포된 대승호가 조업하던 해역에는 같은 오징어채낚기 어선인 포항선적 ’95길양호‘(선장 도남구)가 가시거리 내에서 조업중이었으나 어업무선국이 선장과 통화한 결과 ”자신들은 대승호가 나포된 줄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길양호는 기상관계로 조업을 포기하고 포항으로 귀항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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