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지도부 교체 임박…선거체제 돌입

전교조 지도부 교체 임박…선거체제 돌입

입력 2010-11-14 00:00
수정 2010-11-1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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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다음 달 초 새 지도부와 집행부를 뽑는 ‘5대 선거’를 치른다고 13일 밝혔다.

전교조에 따르면 내달 8~10일 진행되는 이번 선거에서는 임기 2년의 새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16개 시도 지부장, 수석 부지부장, 269개 지회장, 전국 대의원 493명 등을 선출한다.

지난 8~12일 위원장-수석부위원장 후보 등록 결과 진영효-박옥주 후보(기호 1번)와 장석웅-박미자 후보(기호 2번) 두 팀이 출마했다.

진-박 후보는 ‘전교조 되찾기’ ‘공교육개편 프로젝트’ 등을, 장-박 후보는 ‘조직과 사업혁신’ ‘MB경쟁교육 막아내고 교원권익 지켜내기’ 등을 각각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진-박 후보는 서울지부를 중심으로 한 ‘교육운동전망을 찾는 사람들’(교찾사)의 추천을 받았고, 장-박 후보는 ‘참교육실천연대’(참실련)를 포함한 다수의 계파로부터 연합 추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교조 내에는 현 정진후 위원장과 김현주 수석부위원장을 배출하며 온건파로 분류되는 참실련과 비교적 강경파로 통하는 교찾사라는 양대 계파를 중심으로 다수 계파가 존재한다.

당선자는 내달 10일 오후 늦게 발표될 예정이다.

전교조는 이번 선거에 대해 “조합원 전체가 참여해 조직의 핵심을 세우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어떤 후보가 조직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지 정책을 중심으로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고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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