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보고(寶庫)인 광릉숲에서 자취를 감췄던 한국 특산어종 ‘참갈겨니’가 78년만에 돌아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을 가로지르는 봉선사천에 참갈겨니 복원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78년전 광릉숲에서 사라진 한국 특산어종 참갈겨니를 복원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수목원 제공
국립수목원은 2008년 10월 수동천과 조종천 등 한강 수계 하천에서 채집한 참갈겨니 300마리를 봉선사천 3개 지점에 방류한 뒤 지난달까지 계절별로 관찰한 결과 치어부터 성어까지 다양한 단계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참갈겨니는 1932년 봉선사천에 서식했다는 기록만 있을 뿐 그동안 발견되지 않아 광릉숲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국립수목원은 2006∼2007년 기록을 토대로 정밀 조사를 벌여 멸종위기종인 둑중개와 돌마자 등 모두 22종을 발견했으나 참갈겨니만 찾지 못했다.
잉어과에 속하는 참갈겨니는 길이 18∼20cm로 몸이 납작하고 맑은 물에만 사는 특징이 있으며,경기.강원지역의 강 상류에 주로 서식하는 우리나라 특산 어종이다.
수목원 관계자는 “주변 개발과 생활하수 유입 등으로 참갈겨니가 사라졌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조사에서 참갈겨니뿐 아니라 멸종위기종인 둑중개 등 다양한 어종이 확인돼 광릉숲을 지나는 봉선사천의 어류 다양성이 잘 유지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을 가로지르는 봉선사천에 참갈겨니 복원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수목원 제공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78년전 광릉숲에서 사라진 한국 특산어종 참갈겨니를 복원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수목원 제공
국립수목원 제공
국립수목원은 2008년 10월 수동천과 조종천 등 한강 수계 하천에서 채집한 참갈겨니 300마리를 봉선사천 3개 지점에 방류한 뒤 지난달까지 계절별로 관찰한 결과 치어부터 성어까지 다양한 단계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참갈겨니는 1932년 봉선사천에 서식했다는 기록만 있을 뿐 그동안 발견되지 않아 광릉숲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국립수목원은 2006∼2007년 기록을 토대로 정밀 조사를 벌여 멸종위기종인 둑중개와 돌마자 등 모두 22종을 발견했으나 참갈겨니만 찾지 못했다.
잉어과에 속하는 참갈겨니는 길이 18∼20cm로 몸이 납작하고 맑은 물에만 사는 특징이 있으며,경기.강원지역의 강 상류에 주로 서식하는 우리나라 특산 어종이다.
수목원 관계자는 “주변 개발과 생활하수 유입 등으로 참갈겨니가 사라졌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조사에서 참갈겨니뿐 아니라 멸종위기종인 둑중개 등 다양한 어종이 확인돼 광릉숲을 지나는 봉선사천의 어류 다양성이 잘 유지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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