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내버스노조 17일 파업 예고…비상수송 대책

춘천 시내버스노조 17일 파업 예고…비상수송 대책

입력 2011-01-14 00:00
수정 2011-01-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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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는 지역의 유일한 시내버스 회사가 노사의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이 우려됨에따라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 시내버스회사인 대동.대한운수㈜의 노동조합이 지난 13일 쟁의 찬반투표를 실시해 16일까지 타결이 안되면 1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14일 비상수송대책상황실을 교통과에 마련하고 파업에 대비한 수송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노사 협상 타결을 위해 중재에 나섰다.

 춘천시는 지역 내 전세버스 110대를 확보하고,파업시 현재 운행노선과 같은 71개 노선에 투입키로 했다.

 또 탑승안내와 요금징수 업무를 맡을 인력 240명은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로 충당키로 했다.

 요금은 전세버스 내에 교통카드 지불시스템이 없는 관계로 현금으로 어른 1천원,청소년 이하 500원을 받을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실제로 시내버스 파업이 이뤄질 경우 자가용 함께타기와 걸어서 출근하기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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