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할 때마다 부자 된 느낌이에요”

“봉사할 때마다 부자 된 느낌이에요”

입력 2011-01-31 00:00
수정 2011-01-3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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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봉사단 장애인 목욕 도와

“봉사활동에 나설 때마다 누구보다 부자가 된 느낌이 듭니다.”

환경부 자원봉사단 총무 나기정 사무관은 설을 앞두고 불우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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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봉사단원들이 중증 장애인들의 목욕봉사에 필요한 안전교육을 마친 뒤 결의를 다지고 있다.
환경부 봉사단원들이 중증 장애인들의 목욕봉사에 필요한 안전교육을 마친 뒤 결의를 다지고 있다.
전직 직협회장단과 노조위원장 등 7명과 본부와 산하기관 직원 등 봉사단 20명은 휴일인 지난 29일 남녀 중증장애인 50여명이 생활하는 경기 하남시 ‘나그네집’에서 목욕봉사와 시설청소를 하며 땀을 흘렸다. 아침 10시 나그네집에 집결한 봉사단원들은 목욕, 시설청소, 점심준비조로 업무 분장을 한 뒤 곧바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분당 색소폰 동호회’ 회원 3명도 협찬, 장애인들에게 색소폰 연주를 들려주고 즉석 노래자랑도 개최했다. 점심에는 봉사단원들이 손수 준비해온 떡국과 과일을 함께 나누며 장애인들과 훈훈한 정을 나눴다. 환경부 자원봉사단은 2005년 9월 뜻을 같이하는 직원들이 의기투합해 결성했다. 매달 회비를 갹출해 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사고, 봉사활동 때 점심비용으로 지출한다.봉사단원은 현재 30명을 넘어섰다. 고문은 문정호 차관, 회장은 조병옥 수도정책과장이 맡고 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2011-01-3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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