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측 “1명분 입학금 감면,기숙사 우선 입주 혜택”
강원 원주의 상지대(총장 유재천)에 형제와 자매지간인 쌍둥이 3쌍이 같은 학과에 입학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상지대는 올해 신입생 가운데 회계정보학과 김완석·완수(19) 형제와 장민지·민희(19) 자매,제약공학과 최선정·임정(19) 자매가 쌍둥이라고 28일 밝혔다.
김완석·완수 형제는 경기 연천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상지대 회계정보학과를 졸업한 누나의 추천으로 지원했으며 집에서도 한 방을 사용하면서 싸운 적이 없을 정도로 우애가 깊어 기숙사도 같은 방을 사용할 예정이다.
서울서 고등학교를 나온 회계정보학과 장민지·민희 자매는 “회계사인 사촌 오빠의 추천으로 회계정보학과를 선택하게 됐다”며 “교통이 좋아 집에 다니기도 편하고 기숙사에 함께 있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원주 출신인 제약공학과 최선정·임정 자매는 “다른 대학도 합격했지만 집에서 가깝고 취업전망 등을 고려해 상지대 진학을 결정했다”며 “겨울방학 프로농구 경기장에서 도우미 아르바이트도 함께하고 영어학원도 같이 다녔다”며 “입학 후 열심히 공부해 함께 장학금도 타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상지대는 쌍둥이 입학생들에게 입학금 1명 분을 감면해주고 기숙사도 우선 배정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