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국토대장정 나선 ‘올레 사나이’ 강대훈·곽동석씨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도전을 응원해 주세요.”제주 청년 2명이 세계 7대 자연경관 후보에 오른 제주도를 홍보하기 위해 3개월 간의 도보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주인공은 강대훈(26)씨와 곽동석(26)씨. 이들은 오는 4월 1일부터 제주도 일주를 시작으로 부산과 울산, 경주, 대구, 광주, 대전, 평창, 춘천, 인천을 거쳐 6월 말 서울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제주의 세계7대경관 도전 홍보를 위해 3개월간 도보 국토대장정에 나설 강대훈(왼쪽)씨와 곽동석씨가 15일 제주도청 앞에서 결의에 찬 표정으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올레 사나이 국토대장정’이란 깃발을 들고 걸어서 전국을 누빌 예정.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세계 7대 자연경관 후보에 오른 제주도에 지지투표를 호소한다. 이들의 국토대장정은 사용자제작콘텐츠(UCC)의 다큐여행기로 제작돼 트위터 등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강씨는 “오래전부터 유럽 여행을 가는 게 꿈이었는데, 전국 도보여행을 하며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도전을 홍보하는 게 더 낫겠다 싶어 방향을 바꿨다.”면서 “국토대장정을 마치고 난 뒤에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최종 후보에 오른 국가를 방문해 제주를 알리는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1-03-1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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