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신독엔지니어링㈜ 박종안(55) 대표를 3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10년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는 전문기능인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1명씩 선정·포상하는 제도다.
박 대표는 1997년 각종 자동차 부품을 정해진 위치에 맞춰 조립하고 용접하는 로봇웰딩 FA 시스템(Robot Welding FA System) 개발에 성공, 차량의 대량 생산에 필수적인 로봇용접 자동화 설비를 국산화했다. 그는 2010년 우수 자본재 개발 유공자 포상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회사는 현재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말레이시아 플로톤 등에 자동차 차체용접의 자동화설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연매출이 168억원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중국으로 진출했다. 올 매출 목표를 350억원으로 잡고 있다.
박씨는 “기능인이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소외되고 있다.”며 “특별대우는 아니라도 기능·기술인을 다른 직종과 비슷한 수준으로 세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1-03-30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