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경륜장 드나들던 남성 2명 잇따라 자살

창원서 경륜장 드나들던 남성 2명 잇따라 자살

입력 2011-04-19 00:00
수정 2011-04-19 09: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 창원에서 경륜장을 드나들던 남성이 목숨을 끊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9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쯤 창원시 성산구 내동 88체육공원내 모 경기단체 사무실에서 김모(35)씨가 천장 지지대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했다.

 김씨의 부인은 “남편이 한달에 두번 정도 경륜장에 갔었고 숨지기 전에도 경륜장에 다녀온 문제 때문에 다퉜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김씨는 유서 대신 자신이 쓰던 모자에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지난 11일에는 성산구 중앙동 체육공원에서 모 대기업의 생산직 사원인 이모(44)씨가 소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수년동안 창원경륜장에서 2억여원 가량을 탕진하면서 월급이 차압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