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대 등 국립대 직원들이 특정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캠퍼스 내 건물 창호공사를 몰아줘 경찰이 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지난 22일 오후 3시께 충북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야산에서 충주 모 대학교 시설담당 직원 김모(48)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남편이 19일 오전에 서울에 있는 고모를 뵈러 간다고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부인의 신고를 받고 이날 수색작업을 벌여 야산에서 숨진 김씨를 발견했다.
김씨는 쪽지 형식의 메모지 3장에 ‘가족에게 미안하다’, ‘앞으로 000씨와 같은 사람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은 2009년 말부터 3개월 동안 2억여원을 들여 대학원 리모델링 창호공사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당시 이모(현 교과부 감사실 사무관)시설과장이 업체로부터 금품과 양복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김씨는 지난주 국민권익위원회 조사를 받았지만, 비위와는 관계가 없었고 이후 이 사무관과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와 관련, 정확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남편이 19일 오전에 서울에 있는 고모를 뵈러 간다고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부인의 신고를 받고 이날 수색작업을 벌여 야산에서 숨진 김씨를 발견했다.
김씨는 쪽지 형식의 메모지 3장에 ‘가족에게 미안하다’, ‘앞으로 000씨와 같은 사람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은 2009년 말부터 3개월 동안 2억여원을 들여 대학원 리모델링 창호공사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당시 이모(현 교과부 감사실 사무관)시설과장이 업체로부터 금품과 양복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김씨는 지난주 국민권익위원회 조사를 받았지만, 비위와는 관계가 없었고 이후 이 사무관과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와 관련, 정확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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